꽁꽁 얼었던 세상이 따스한 봄볕 받아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땅 위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고개 내미는 것이 있으니~ 바야흐로 봄나물, 봄꽃의 계절이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자 누군가에게는 힐링, 누군가에게는 보약, 또 누군가에게는 생계가 되는 고마운 생명!

봄이 오는 길목 향기 가득한 봄꽃, 봄나물이 펼치는 맛의 향연을 찾아 남도로 떠난다.

남도 봄맛 기행 2부. 봄바람 불면 삼길포항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푸른 파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바다의 살아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서산 삼길포항.

국내 유일 선상 어시장이 있는 이곳은 서해안의 미항이라 불린다.

아름다운 이곳에서 갓 잡아 올린 다양한 해산물까지 바로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 사람들 발길 끊이지 않는 이유란다. 

여기 제철 맞은 봄 바다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바다로 나선 이들이 있다는데~ 바로 장옥수, 장희동 부자가 그 주인공이다!

50년 경력의 베테랑 어부인 아버지를 따라 조업에 뛰어든 지 20년이라는 희동씨. 노력한 만큼 아낌없이 주는 바다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단다.

이런 그의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쉴 새 없이 올라오는 봄의 보양식. 봄의 전령사, 간자미부터 살 통통하게 오른 봄 낙지까지!

싱싱한 간자미 위에 봄 향기 솔솔 나는 달래 가득 올리면 겨우내 잠들어 있던 입맛도 다시 살아나게 해준다는데.

장옥수 어부와 함께 제대로 영글은 바다의 봄맛 찾아 떠나본다.

EBS1 한국기행 [ 남도 봄맛 기행 2부. 봄바람 불면 삼길포항 ] 편은 오늘(2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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