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옥상달빛, 청하, 볼빨간사춘기, 하이라이트(Highlight)와 함께 마음에 위로를 줄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무대로 찾아온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11회는 인디부터 케이팝까지 시청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해 줄 무대들로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옥상달빛은 윤상의 곡을 리메이크한 ‘달리기’라는 곡으로 등장했다. 힐링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두 사람의 따뜻한 화음에 듣는 누구나 저절로 힐링 되었다고.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옥상달빛은 음악을 한지 15년이 흘렀지만, 아직 거리에서 많이 알아보지 못해서를 리메이크곡을 선곡한 이유로 꼽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요계 뮤지션 부부로 유명한 김윤주는 이효리와 함께 폭로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윤주는 남편인 10CM가 콘서트에서 골반 춤을 넘어 삼바를 추더라며 ”입까지 꽉 다물고 진지하게 하는 모습이 별로였다“라고, 언급하자 이효리는 ”이상순은 집에서 트월킹을 춘다“며 남편 이상순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옥상달빛은 12년 전 ‘유앤아이’에서 이효리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인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커버 무대를 보여줬는데 옆에서 이효리도 탬버린을 치며 하모니를 만들었다. 올해 마흔을 맞은 옥상달빛은 10년 10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 ‘40’의 타이틀곡 ‘다이빙’ 무대를 마지막으로 준비해 듣는 이들에게 옥상달빛표 위로를 선사했다.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이어 ‘포스트 이효리’로 불리며 솔로 아티스트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청하가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본인의 아이코닉한 곡 ‘벌써 12시’의 무대를 선보였다. 청하의 파워풀한 무대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평소 이효리의 오랜 팬이라고 밝혀왔던 청하는 그동안 구매한 이효리의 앨범들과 직접 쓴 손 편지를 준비해 왔다. 이효리가 소리를 내어 청하의 손 편지를 읽자 청하는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이효리는 “내가 울어야 하는 거 아니니?”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작년 9월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모어 비전’으로 회사를 옮긴 청하는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줬지만, 박재범이 자주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회사를 구하던 시기에 유학 생각까지 했지만, 박재범이 잡아줘 다시 돌아왔다는 청하의 이야기를 들은 이효리는 “나도 유학병이 생겨 유학 가겠다고 했을 때 신동엽 오빠가 잡아줬다”며 박재범과 신동엽의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청하는 박재범과 청하의 느낌이 섞인 듯한 신곡 ‘EENIE MEENIE’로 힙한 무대를 보여줘 좌중을 압도했다.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다음 게스트인 볼빨간사춘기는 볼빨간사춘기를 알렸던 역주행 곡 ‘우주를 줄게’ 무대를 준비해 관객의 떼창을 유도했다. 관객들은 볼빨간사춘기를 따라 ‘우주를 줄게’를 떼창 해 볼빨간사춘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효리는 “제주도 왔다 갔다 하면서 비행기에서 나오는 지영씨의 ‘여행’을 매일 듣는다”며 “가사도 너무 좋고 멜로디도 좋아 천재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1억 스트리밍 곡을 9곡 보유한 볼빨간사춘기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는 것에 대해 “너무 좋다”며 “특히 길거리에서 나올 때 기분이 제일 좋다”고 언급했다. 본인만의 유니크한 발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볼빨간사춘기는 이효리에게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팁을 알려줬는데, 이효리는 이를 즉석에서 응용해 ‘여행’을 볼빨간사춘기 스타일로 같이 불러보기도 했다. 볼빨간사춘기와 비슷한 모습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 그 후 팬들을 향한 애정을 담은 곡인 ‘사랑할 수밖에’를 선보여 볼빨간사춘기의 진심이 담긴 무대를 보여줬다.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사진 제공=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후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등장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2017년에 발매한 인기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부르며 객석에서 등장한 하이라이트를 보려고 객석이 들썩였다는 후문.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를 본 이효리는 “오랜만에 아는 얼굴을 봐 반갑다”며 환영했다. 이효리는 이어 과거 2010년 데뷔 1년 차도 안 된 윤두준을 본인이 이상형으로 언급해 화제가 된 사건을 말하며 당시 다른 멤버들의 기분은 어땠는지 묻자, 하이라이트는 “대 슈퍼스타가 언급해 줘 영광이었다”고 답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양요섭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핫한 비비(BIBI)의 ‘밤양갱’ 커버 무대를 선보였는데, 노래 중간 양요섭의 반려견인 ‘양갱’의 사진이 함께 공개돼 많은 관객이 탄성을 질렀다. 3월 11일 신곡 ‘BODY’를 통해 컴백한 하이라이트는 이효리에게 ‘BODY’ 챌린지의 쉬운 버전을 이효리와 함께 추며 공개했다. 하이라이트와 함께 ‘BODY’ 챌린지를 하던 이효리는 그동안 참았던 흥을 폭발시키듯 격렬한 댄스를 선보였는데, 하이라이트도 격렬한 춤에 맞춰 호응해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하이라이트는 신곡 ‘BODY’의 무대를 선보이며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의 멋을 마음껏 드러냈다.

수고했던 한 주를 위로하듯 선물 같은 무대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토크로 가득 찬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늘(15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하이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