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치얼업’ 한지현이 배인혁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쌍방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랑, 응원단 두 마리 토끼를 꽉 잡은 도우커플의 달달한 비밀 연애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29일(화)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12화는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해이(한지현 분), 박정우(배인혁 분)가 흥미진진한 청춘 로맨스를 만들어갔다. 하룻밤 사이에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든 두 사람의 달달한 속삭임이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했다.

[사진제공= SBS ‘치얼업’ 12화 캡처]
[사진제공= SBS ‘치얼업’ 12화 캡처]

도해이와 박정우는 ‘테이아’의 신입 단원과 단장으로 단내 연애 금지라는 규칙이 두 사람의 발목을 잡은 상황에도 단원들의 눈을 피해 한강에서 라면 먹으며 맥주 마시기 등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즐겼다. 특히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지만, 쌍방 짝사랑 기간이 길었던 만큼 두 사람은 수줍은 기습 스킨십은 물론 “귀여우니까 그렇지”, “예뻐서” 같은 그들만의 애정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가 하면, 남몰래 합숙 훈련을 빠져나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등 눈빛만 마주쳐도 사랑이 쏟아졌다.

이처럼 연인으로 발전한 도해이, 박정우의 비밀 연애가 정점을 향하는 중에도 도해이에게 거절당한 진선호의 직진은 계속됐다. 더욱이 도해이를 피해 다녔던 진선호는 술에 취해 도해이의 집을 방문할 만큼 메아리 없는 짝사랑에 가슴앓이했다. 결국 진선호는 도해이에게 “우리 그냥 편하게 지내자. 네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건 알겠는데 문제는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안 돼. 그래서 마음 가는 대로 하려고. 넌 네 마음 가는 대로, 난 내 마음 가는 대로”라며 거절을 거절하는 직진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도해이가 달콤한 열애 기쁨도 잠시 ‘테이아’ 3대 예언의 사고 조작 범인 김진일(임지호 분)에게 목숨을 위협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응원단 ‘테이아’는 방학과 동시에 여름 훈련을 시작했고 김진일이 이유민(박보연 분)을 대신해 기획 총괄을 담당한 것. 김진일은 도해이의 곁을 맴돌며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더니 도해이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네가 더 최악이지”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불안감을 안겼다.

급기야 극 말미 도해이가 또다시 김진일의 표적이 돼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폐건물에서 술래잡기하던 도해이는 자신을 부르는 박정우의 목소리와 복도 끝에서 보이는 불빛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김진일이 쳐놓은 함정이었다. 결국 도해이가 방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 문이 잠겼고 콘센트 합선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방 안까지 번지며 도해이가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것. 이를 절친 주선자(이은샘 분)가 발견한 가운데 도해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치얼업’ 다음 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치얼업’ 12화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우커플 나올 때마다 내 광대는 올라가고 잇몸은 말라가”, “해이정우 너무 몽글몽글하다. 이 맛에 청춘 로맨스 보나요?”, “한지현-배인혁 갓 사귀는 20대 초반 대학생 커플 바이브 너무 잘 살려”, “해이-선자 에피소드 감정 몰입돼서 마음 아프다”, “해이 엄마-선호 엄마 캐릭터 너무 재미있고 내 웃음 키트치”, “진선호도 짝사랑 통해 조금씩 변하고 성장하는 게 느껴져” 등 댓글이 이어졌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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