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42회 '국민 떼창 트롯 특집'에서는 이병헌 닮은꼴 소명의 모자를 사수하기 위한 무대 열전이 펼쳐졌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42회 '국민 떼창 트롯 특집'에서는 떼창 유발곡의 주인공 이자연, 소명, 김수희, 서지오, 금잔디, 박상철이 출연해 떼창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를 완성했다.

[사진제공=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제공=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첫 번째 떼창 대장은 회식 선곡 1순위 '찰랑찰랑'의 주인공 이자연이었다. '찰랑찰랑'으로 회식 분위기 못지않은 흥 200% 무대를 완성한 이자연은 대표곡 '당신의 의미'에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곡의 가격이 단돈 2천원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 신인시절 이자연이 이 곡의 작사, 작곡가 나훈아에게 “이 곡을 잘 못 부르겠다”고 투정을 부리자, 나훈아는 “신인은 이런 노래를 불러야지. 곡 값도 안 주면서 말이 많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에 이자연이 “선배님, 그럼 곡 값으로 얼마를 드릴까요?”라고 하자, 가황 나훈아는 “2천원만 줘봐”라며 넘치는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고.

두 번째 떼창 대장은 '빠이빠이야'의 주인공 소명이었다. 이병헌 닮은꼴 외모로 ‘3초 이병헌’이라는 별명을 얻은 소명은 “제가 이병헌 씨보다 나이가 많잖아요. 이병헌 씨가 저를 닮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소명은 화밤 무대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중절모를 벗어 던져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떼창 대장은 '남행열차'를 부른 원조 국민 가수 김수희였다. 김수희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명곡 '애모'로 깊은 감성의 목소리를 자랑했다. 네 번째 떼창 대장, 트롯계 카리스마 디바 서지오는 시원한 가창력과 강렬한 눈빛 카리스마를 뽐내며 '돌리도'를 열창했다.

다섯 번째 떼창 대장, 트롯계 국민 여동생 금잔디는 '오라버니'를 부르며 독보적인 콧소리를 자랑했다. 간드러진 콧소리로 코창력의 진수를 보여준 금잔디는 끝없는 애교 폭풍으로 화밤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금잔디는 TV CHOSUN 미스터트롯 영광의 진 임영웅이 부른 '엄마의 노래' 영상이 910만 뷰를 기록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떼창 대장 박상철은 '황진이'를 부르며 스튜디오 열기를 최고조로 높였다. 박상철은 떼창곡 자판기라는 명성에 걸맞게 미스트롯2 멤버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1:1 데스매치 너 나와!’는 대장 킬러 김태연과 소명이 장식했다. 모자를 벗고 연습했을 때 줄곧 100점만 나왔다던 소명. '그건 너'를 선곡한 소명은 시원한 목소리와 리듬감을 선보이며 100점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90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소명의 점수에 화밤 출연진은 “모자를 쓰지 않아서 100점을 놓쳤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맞서 이모표 복고 패션과 선글라스를 풀 장착한 아기호랑이 김태연은 개그우먼 김신영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부르며 깜찍한 매력을 맘껏 발산했고, 96점을 받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번째 대결 주자 박상철은 시작부터 금잔디의 기에 눌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불꽃 튀는 신경전 후 기에 눌린 박상철은 은가은을 선택했고, 은가은은 서지오의 '하니하니'를 선곡했다. 트롯 댄스여신 은가은은 사랑스러운 댄스와 시원한 사이다 가창력을 뽐내며 100점을 맞았다. 이후 화밤 출연진은 “소명이 모자를 쓰니 점수가 높다”며 모자를 사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맞서 박상철은 '유턴하지마'로 흥 열기를 높였으나 아쉽게 패했다.

세 번째 대결은 황우림과 김수희의 무대였다. 패기 넘치는 삼행시로 기선제압을 한 트롯계 포카혼타스 황우림은 가왕 조용필의 를 선곡해 남자 댄서와 설렘 퍼포먼스를 완성했고 96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김수희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했고 붐팀은 김수희의 승리를 염원하며 모자를 착용했다.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던 김수희는 승리를 위해 혼신의 댄스를 펼쳤고 100점의 주인공이 됐다.

네 번째 대결은 서지오와 홍지윤이 선보였다. 이번 대결은 ‘홍지윤이 팀에 있으면 진다’는 비운의 징크스를 깨느냐가 관건이었다. 트롯바비 홍지윤은 승리의 여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원곡자 이자연과 함께 '당신의 의미'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애교 가득한 목소리와 살랑 살랑 댄스 퍼포먼스로 떼창을 유발한 홍지윤은 92점을 받았고, 이에 맞서 서지오는 댄서들과 함께 '미인'을 열창했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역대급 흥 파티를 선보인 서지오는 99점을 받았고, 홍지윤은 다음 승리를 기약해야 했다.

화밤 42회 '국민 떼창 트롯 특집' 행운요정은 국악계 BTS 김준수였다.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는 '살다 보면'을 열창하며 가을 밤의 낭만과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서편제'에서 홍지윤과 함께 공연 중인 김준수는 정통 발라드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행운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은가은은 가수 인생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섯 번째 대결은 김의영과 이자연의 무대였다. 2년 전 함께 공연했던 김의영과 이자연은 승리를 위한 불꽃 튀는 무대를 펼쳤다.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열창하며 전매특허 매콤한 목소리를 자랑했고 96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친구야'를 선곡한 이자연은 아련한 노랫말과 구성진 꺾기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화합의 무대를 완성했으나 6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마지막 대결은 별사랑과 금잔디가 선보였다. 트롯디바 별사랑은 '남자다잉'으로 흥 폭발 무대를 꾸몄고 96점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된 명곡 '엄마의 노래'를 선곡한 금잔디. 촉촉한 감성 보이스로 '엄마의 노래'를 열창한 금잔디는 96점을 받았고 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행운권 추첨을 거쳐 최종 점수는 붐팀8:민호팀-2를 기록했고, 승리는 붐팀에게 돌아갔다.

시청자들은 “가황 나훈아에게 곡 비로 2천원을 건네다니, 이자연 진짜 패기 넘쳤다”, “이병헌 닮은꼴 소명의 모자를 사수하기 위한 미스트롯2 멤버들의 뜨거운 무대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아기호랑이 김태연, 이모 패션 너무 귀여웠다. 복고 패션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김태연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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