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풍파에 이리저리 떠밀려 캄캄하기만 하던 세상, 내 편 하나 없는 것만 같을 때, 너른 바다와 바닷가 사람들이 건네는 응원에 다시 살길을 찾은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쉼터이고, 나를 품어준 지상 낙원!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 바다가 건네는 응원가에 리듬 맞춰 차차차, 힘을 내어 내 인생 스텝 밟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갯마을 차차차 1부. 슬기로운 섬 생활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전남 신안군 선도, 이곳에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장 부부가 산다. 귀어 14년 차, 조철종, 주현주 부부에게 선도는 두 번째 고향이자 꿈이 실현된 섬이다.

도시에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시달려야했던 부부는 도심을 벗어나 산으로, 바다로 떠나자 마음먹었다. 2년 동안 함께 살아갈 곳을 찾아다니던 부부, 그렇게 도착한 선도는 산도, 바다도 있는 완벽한 곳이었다. 텐트부터 시작한 부부의 섬 생활은 어느새 선도의 첫 번째 외지인 이장직을 달 만큼 녹아들었다.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부부의 하루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낮에는 농부, 밤에는 어부로 변신하는 부부. 간척지 농토에서 모내기 작업부터 새벽 낙지 조업까지. 잠깐 앉아 쉴 틈도 없이 바쁘지만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가 매일 즐겁다는 부부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선도 바다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철종 씨 부부. 선도에서 꿈을 이룬 부부의 슬기로운 섬 생활을 만나본다.

EBS1 한국기행 [ 갯마을 차차차 1부. 슬기로운 섬 생활 ] 편은 오늘(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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