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꼭 서울에 살아야 할까?

도시에서 은퇴하고, 직장에 사직서를 던지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의 시골 생활기.

그들이 시골행을 감행한 까닭은 큰 병을 얻었거나 하던 일에 실패해서가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그곳에 있어서 오랜 꿈을 찾아서 쓰러져가는 촌집을 고치고, 채우고, 가꾸고, 머무는 사람들.

그들은 행복해졌을까?

꿈을 찾아 여기에 4부. 그래, 이게 행복이지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여행을 왔다가 첫눈에 반한 곰배령. 그때부터 장영목 씨는 그곳에 살고 싶은 꿈이 생겼다.

처음에는 집 짓는 일을 전문가에게 맡겨놓고 퇴근하면 양복을 입은 채로 달려와 그저 지켜보기만 하다가 학교, 공방, 곳곳을 다니며 기술을 배우기 시작, 큰 대회에서 심사를 맡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산골 목수가 되었다!

그 과정은 그의 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꿈을 찾아서 여기에 왔고 행복한 인생 2막을 만들어가는 그의 열정은 참, 멋지다.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서울의 중심에서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건축가로 활동해 온 김덕용 씨와 그의 아내 이미자 씨. 부부는 일 때문에 충청북도 옥천에 왔다가 그 풍경에 반해서 폐가 한 채를 사고 부부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 어떤 비싼 집보다 아내의 취향을 담아 남편이 만들어 준 이 집이 최고라고, 백화점 쇼핑을 하는 것보다 앞마당에 돋아난 들꽃과 산나물을 뜯는 것이 더 큰 안정과 행복을 준다고, 부부는 말한다.

대체 이곳의 무엇이 부부를 촌으로 이끌었을까?

EBS1 한국기행 [ 꿈을 찾아 여기에 4부. 그래, 이게 행복이지 ] 편은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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