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집에 앉아 재밌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하나 두 개 까먹으면 어느새 없어져 버리는 귤.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겨울철 필수 간식인 귤은 85~90% 정도의 수분, 단백질, 섬유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C, 비타민B 군이 다량 함유된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

귤의 하얀 속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P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동맥경화, 뇌출혈,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여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변비에 효과적이며다. 과육에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은 '알베도'라고 하는데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한 귤은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다. 비타민C는 추위를 견딜 수 있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귤을 먹어주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물질대사를 촉진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항산화 작용을 높이고 피를 맑게 하여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귤을 구입할 때에는 껍질이 얇고 윤기와 탄력이 있으며 황등색을 띠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좋다. 병충해 및 흠집이 없고 껍질과 알맹이가 따로 분리된 느낌이 드는 것은 피하고 너무 크거나 작은 것보다 적당한 크기의 것이 맛이 좋다. 또한 과즙이 많고 감귤 특유의 향기가 좋으며 신맛이 적은 반면 단맛이 좋은 것이 좋다.

귤은 보관이 매우 어려운 과일 중 하나이며 낮은 온도(5℃)에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2주 이상 보관하지 않고 구입한 직후 빨리 먹는 것이 좋으며, 귤끼리 부딪혀 생기는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겹겹이 쌓아두면 좋다. 귤을 겹쳐서 보관하면 상하기 쉬우니 통풍이 잘 되도록 보관한다.

섭취 전에는 엷게 푼 소금물에 귤을 껍질째로 잘 씻어서 농약이나 불순물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맑은 물에 헹궈준다. 가장 흔하게는 주스나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고, 속껍질에 펙틴이 다량 함유되어 잼, 젤리, 마멀레이드 등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잘게 다져 반죽해서 도넛으로 튀겨낼 수 있고, 즙을 이용해 송편이나 인절미를 만들 수 있다. 귤 알맹이를 알알이 떼어내어 물김치 재료로 이용하거나 설탕에 약간 재워둔 다음 꿀이나 오미자 국물에 띄워 마시기도 한다. 귤은 주로 생과로 먹지만 과일 샐러드를 비롯한 여러 샐러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통조림 등 다양한 형태의 조리가 가능하다. 껍질에서 추출된 기름은 사탕, 젤, 아이스크림, 껌, 제빵 등에 사용되며 소다수의 향료로도 많이 쓰인다.

 

▲ 영양성분 - 귤껍질채소튀김 (1인분).
▲ 영양성분 - 귤껍질채소튀김 (1인분).

 

귤껍질채소튀김 재료

(4인분)
▶ 주재료 : 귤(6개), 양파(⅓개), 고구마(⅓개), 깻잎(3장)
▶ 부재료 : 베이킹소다(1T), 튀김가루(1T+1컵), 식용유(4컵)
▶ 양념장 : 설탕(1T), 식초(1T), 간장(2T), 슬라이스 귤(2쪽)

 

귤껍질채소튀김 만드는 법

귤은 베이킹소다로 빡빡 문질러 껍질을 닦은 뒤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귤껍질, 양파, 고구마, 깻잎은 채 썬 뒤 볼에 담고 튀김가루(1T)를 넣어 가볍게 섞는다.

볼에 튀김가루(1컵), 찬물(⅔컵)을 넣어 튀김 반죽을 만들고 채소에 부어 섞는다.

170℃로 달군 식용유(4컵)에 반죽을 한 입 크기로 넣고 바삭하게 튀긴다.

양념장을 만들어 튀김에 곁들인다.

 

귤껍질채소튀김 레시피 Tip!

- 오븐 팬에 올려 식용유를 적당히 뿌린 뒤 190℃로 달군 오븐에 구워도 좋다.
-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채소를 다져 넣어도 좋다.
- 주재료를 잘게 다지거나 믹서에 갈아서 반죽으로 만들어 전으로 부쳐서 배식해도 좋다.

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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