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타 치즈는 우유로 치즈를 만들 때 부산물로 생기는 맑은 노란색의 액체인 유청(whey)을 원료로 하여 만든 치즈로, 리코타는 ‘두 번 데웠다’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다. 치즈를 만들기 위해 우유를 데우는 것이 첫 번째,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위해 모아진 유청을 데우는 것이 두 번째 과정이다. 치즈를 만들고 나서 모아진 유청에 구연산과 같은 물질을 넣고 높은 온도(80~90℃)로 끓이면 유청안에 있는 단백질 성분들이 뭉치면서 작은 덩어리들이 위로 뜨게 되는데, 이것을 걷어서 틀에 넣은 후 일정 시간 그대로 놔두면 리코타 치즈가 완성된다.

리코타 치즈는 다른 치즈에 비해서 지방함량이 20~30%로 비교적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중 감량을 위한 식재료로 좋다. 리코타 치즈의 원료인 유청은 치즈 제조 중 원료유의 85~90% 정도가 유청으로 흘러나오므로 단백질, 유당, 무기질 및 비타민 함량이 높다. 유청에 포함된 유청단백질은 면역활성의 향상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을 공급하며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이용되며 유청단백질에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는 루신(leucine)은 세포 성장과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백질 대사에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아미노산이기도 하다. 또한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인 시스테인(cysteine)과 메티오닌(methionine)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과 항산화 활성에 도움을 주며, 트립토판(tryptophan)이 풍부하여 세로토닌(serotonin) 분비를 유도하여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리코타 치즈는 구매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며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6개월 정도 보관 가능하다. 다양한 채소, 과일과 함께 샐러드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리코타 치즈 파스타, 버거, 팬케이크, 샌드위치를 만들어 한 끼 식사로 활용한다. 이 외에 리코타 치즈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로도 다양하게 이용된다.

 

▲ 영양성분 - 리코타 치즈 도넛 (1인분).
▲ 영양성분 - 리코타 치즈 도넛 (1인분).

 

리코타 치즈 도넛 재료

(2인분 기준)
▶주재료 : 리코타 치즈(1컵), 달걀(1개), 밀가루(1컵)
▶부재료 : 설탕(1큰술+1/2컵), 소금(1g), 베이킹파우더(1/2작은술), 계핏가루 (1/2작은술)

 

리코타 치즈 도넛 만드는 법

리코타 치즈에 달걀, 설탕(1큰술), 소금을 넣어 곱게 푼다.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반죽을 뭉친다.

동그랗게 빚는다.

170℃로 달군 식용유에 반죽을 넣어 밝은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긴다.

키친타월에 밭쳐 기름기를 뺀 뒤 설탕(1/2컵)과 계핏가루를 섞어 겉에 묻힌다.

 

리코타 치즈 도넛 레시피 Tip!

- 리코타 치즈 속 수분 함유량에 따라 밀가루 양을 조절한다.
- 시판 핫케이크믹스에 달걀과 리코타 치즈를 넣어 반죽하면 더 간편하다.

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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