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BS ‘궁금한 이야기 Y’]
[사진제공= SBS ‘궁금한 이야기 Y’]

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4살 여중생 제자와 성관계한 태권도 사범의 만행을 고발한다.

혜정(가명) 씨는 9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오직 딸 민아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하나뿐인 혜정 씨의 딸을 사랑한다며 집 앞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둘의 사이를 허락해 달라고 애원했다. 민아를 사랑한다는 남자는 딸의 태권도 사범인 강 씨. 그런데 딸 민아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만 14세 미성년자였다. 민아와 사범 강 씨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딸 민아가 달라진 건 올해 초, 새로 등록한 태권도장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라고 한다. 딸의 귀가시간이 늦어지더니 몇 달 전부터는 가출하기도 했다. 혜정 씨는 딸이 걱정돼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고, 민아를 상담한 선생님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된다.

“선생님이 민아를 상담했는데, 민아가 그 사범하고 몇 번 성관계 했다고”
“그때는 정말 떨렸어요. 가슴이 터질 정도로”
- 엄마 혜정 씨 인터뷰 중

민아의 대학 진학까지 책임지겠다며 맡겨달라고 했던 사범 강 씨.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민아는 경찰 진술에서, 주말마다 사범의 집에서 만났고, 성관계를 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아는 여전히 강 씨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까”
“애정 표현도 잘해주고, 먹을 거 많이 사주고 그러니까”
“진짜 나를 엄청 많이 좋아해 주는구나, 그런 느낌 좀 들었어요.”
- 딸 민아 인터뷰 중

오히려 강 씨가 처벌받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딸 민아.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강 씨가 민아가 아닌 또 다른 학생에게도 접근하려고 시도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왜 민아를 진정 사랑한다고 말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0월 7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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