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미션 수행하듯 살았는데, 돌아보니 헛헛하다. 뭘 위해 이렇게 살아왔는지 삶의 회의감마저 드는 순간, 일단, 저질러보자!

캠핑카 타고 마음 가는 대로 떠나보기도 하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빠져 사는 건 어떨까. 돈과 일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건, 인생의 한 번쯤은 용기를 내 볼 가치가 있다는 것!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내 인생. 한 번쯤, 로망대로 살아보자.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이 생길 테니까.

한 번쯤 로망대로 5부. 일 년의 반은 야외에서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있고 싶은 만큼 있고. 혼자 조용하게 힐링하는 이 시간은 돈으로 계산이 안 될 것 같아요.“

멀쩡한 집을 놔두고 일 년의 반을 야외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 가구 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인항 씨는 언제든 마음이 원할 때면 캠핑카를 타고 발길 닿는 대로 떠난다. 공간과 시간이 꼭 필요했다는 것이 그의 오랜 로망.

그의 이번 캠핑지는 충청북도 단양. 세탁기에 샤워실 등 없는 것 없는 캠핑카가 있으니 불편함도 없단다. 여유롭게 홀로 식사를 하고, 카약을 타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 EBS1 '한국기행']

하루는 조용히 보냈다면, 또 하루는 시끌벅적 친구들과 보내는 날. 친구들이 몰고 온 캠핑카까지 총 세 대. 캠핑카 세 대를 붙이고 각종 도구를 꺼내 야외 부엌을 만든다. 각종 살림살이에 감성 소품까지 줄줄이 나오는데... 어디 그 뿐일까. 요리 실력은 유명 요리사 못지않다. 밖에 나오면 더 잘 해 먹고, 살림도 더 잘 해야 한다는 게 세 남자의 철칙.

한 번쯤 꿈꾸는 남자들의 로망. 그들은 야외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EBS1 한국기행 [ 한 번쯤 로망대로 5부. 일 년의 반은 야외에서 ] 편은 오늘(3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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