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를 여행하기 딱~ 좋은 때는? 바로, 여름이다. 폭설에 빗장을 걸어 잠갔던 도로들이 문을 활짝 열고 여행자를 맞는 계절.

△흔한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핫플레이스 △무굴제국과 간다라, 실크로드의 흔적이 남아있는 옛길 △파키스탄의 고원을 즐기는 법 산두르패스 △여행자들의 블랙홀, 훈자.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그래서 더 특별한 파키스탄 북부의 풍경 속으로 떠나자!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1부. 가이드북 밖 핫플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파키스탄은 ‘이슬람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진 이슬라마바드를 수도로 정했다. 그곳에서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건축물 샤이 파이잘 모스크(Shah Faisal Mosque)를 만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그리고 천 미터가 넘는 언덕 마르갈라를 따라 올라가 야경을 감상하고, 우리 돈 약 9천원으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뷔페를 즐긴다. 

이슬라마바드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훈드(Hund)에서 문명의 발상지, 인더스 강을 찾는다. 그곳에서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북부 산악지대로 이동해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피서지, 카간밸리(Kaghan Valley)로 향한다. 파키스탄 북부를 가로지르는 길이 155km의 긴 계곡에 숨겨진 시원한 카와이 폭포에서 무릉도원을 경험한다. 카간밸리의 북쪽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산길 바부샤르패스(Babusar Pass)를 따라 올라 해발 4,000m 정상에서 파키스탄식으로 구운 옥수수를 맛본다. 파키스탄 북부에서 여름 피서지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스와트(Swat)로 걸음을 옮긴다.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스와트 강을 따라 달려 도착한 계곡 마을 마디얀(Madyan). 그곳엔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고 깨끗한 강물로 키워낸 싱싱한 송어가 가득한 양식장이 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송어 양식장 중 하나인 이곳에서 갓 튀겨낸 부드러운 ‘송어 튀김’을 즐긴다. 다음 날, 스와트강을 따라 마디얀 마을 북쪽에 위치한 칼람밸리로 이동한다. 반죽에 구멍으로 공기를 넣어 공갈빵처럼 튀겨낸 푸리(Puri)와 버터 설탕 등으로 맛을 낸 할와(Halwa)를 곁들인 파키스탄의 대표 아침 메뉴로 배를 채우고, 마을의 대표 명소 마호단드호(Mahodand Lake)를 눈에 담으며 여름을 만끽한다. 

계곡의 호수를 뒤로 하고 아름다운 호수 마을 판다르밸리(Phander Valley)에서 지상낙원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파키스탄에서의 첫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1부. 가이드북 밖 핫플 ] 편은 오늘(26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하이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