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여행길!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 프리 다이버 김선영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가이드북엔 없는 뉴(New)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다, 산, 강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 그 풍경 속에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여행 좀 한다하는 사람들의 강력 추천, 시아르가오·코론 △지속 가능한 여행, 보라카이·몰로까복 △필리핀의 숨은 보물, 네그로스·카미구인 △환상적인 열대 바다, 엘니도·보라카이.

신나고 놀랍고 짜릿한 바다 여행을 떠나보자.

다시 만난 신(新)세계, 필리핀 제3부. 천국보다 찬란한, 카미구인섬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필리핀에서 네 번째로 큰 네그로스섬(Negros Island)으로 여정을 떠난다. 19세기 후반에 목재로 지어진 바콜로드 최초의 성당, 산 세바스찬 대성당(San Sebastian Cathedral). 주말이면 성당을 찾는 필리핀 사람들과 아침 미사를 함께한다. 

다음 여정을 위해 이동 중 나타난 거리의 행렬. 1년 동안의 수확에 신에게 감사드리는 시니가얀 축제(Sinigayan Festival). 매년 3월 셋째 주에 열리지만,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되어 연장된 축제. 화려하고 뜨거운 열기의 축제 현장을 함께한다. 

낯설지만 새로운 여행지의 두근거림을 안고 민다나오 북부에 위치한 카미구인섬(Camiguin Island)에 도착한다. 카미구인 관광 안내소에서 추천을 받아 시작한 여정. 초승달 모양에 백사장으로만 이루어진 신비로운 무인도, 화이트 아일랜드(White Island). 눈앞에 펼쳐진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만이 존재하는 섬에서 여유를 느끼며 걸어본다.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해발 1,332m의 활화산인 히복히복산(Mount Hibok-Hibok)은 1953년 최종 분화로 생태계가 복구되었다. 코코넛 숲을 지나 작은 연못 모양의 분화구에 도착해 등반의 희열을 느껴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선큰 수중 묘지(Sunken Cemetery).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이 십자가엔 슬픈 이야기가 있다. 1871년 벌컨산의 화산 폭발로 수중에 매몰된 마을을 기리기 위해 큰 십자가를 세웠다는데. 맑은 수중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 바다를 만끽하고 여행을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 다시 만난 신(新)세계, 필리핀 제3부. 천국보다 찬란한, 카미구인섬 ] 편은 오늘(10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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