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에 정찬이 본격 등장했다.

어제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82회 방송에서는 함숙진(이승연 분)의 과거 남자인 이동철(정찬 분)이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동철이 함숙진에게 “어머니 하고는 한 30년 전에”라고 자신을 밝히려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4%(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사진제공=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사진제공=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이미 함숙진이 형사를 매수해 없앤 남태희(강별 분)가 주홍의 아버지 백상구(박충선 분) 사망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 영상 원본을 확보한 우지환(서하준 분)은 이를 경찰에 넘겼고, 집안에까지 형사가 들이닥쳐 남태희를 끌고 가자 충격을 받은 남흥식(장항선)은 건강의 이상을 느꼈다. 병원 치료 후 잠들어 있는 남흥식에게 우지환은 “죄송해요. 충격받으실 거라는 거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유치장에서 취객에게 봉변까지 당한 남태희는 형사에게 체포되는 순간 자신을 외면한 우지환을 떠올리며 ‘기어이 나한테 이런 짓을 해? 절대 가만히 안 둬. 용서 안 할 거야. 백주홍도 백주홍 편에 선 지환 오빠도’라며 복수를 다짐한다.

방송 말미 이동철이 함숙진 사무실을 찾아 남태형, 남태희, 우지환과 만나는 장면이 방송돼 충격을 줬다. 이동철은 안경선(윤복인 분)이 함 숙진의 금고에서 발견한 팔찌 속 '이.동.철! 함숙진 사랑'이라는 이니셜의 주인공으로 함숙진의 과거 남자이다.

그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젠틀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정찬이 범법행위로 출소하기까지 한 다소 불량스러운 이동철로 분해 색다른 면모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교도소로 면회를 왔었던 남태희를 알아본 이동철이 돈봉투를 챙겨 떠나는 모습과 이동철과 함숙진의 관계를 의심하며 뒤를 캐기 시작한 우지환의 모습이 포착돼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아들인 남태형까지 자신과 이동철의 관계를 의심하자 남태희의 친아버지라고 답하는 함숙진의 모습이 포착돼 오늘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좇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내사랑 치유기’, ‘다시 시작해’, ‘모두 다 김치’ 등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원영옥 작가와  ‘위험한 여자’, ‘폭풍의 여자’, ‘하얀 거짓말’ 등을 연출한 내공의 이민수 감독이 만나 휘몰아치는 전개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받으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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