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식약처 등 협의체 구성...항바이러스 성능인증 가이드라인도 마련

▲  대구팔달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대구팔달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전국 학교의 공기청정기에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필터 교체 및 설치를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교육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교육시설 실내 공기정화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학교 등 교육시설 내는 밀폐된 환경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내 공기질 관리가 좀 더 효율적으로 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전국 대부분의 유·초·중·고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를 완료했다.

다만 현재 각급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에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미약한 상태여서 향후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필터 교체 및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청, 산업부, 환경부 등과 함께 공기청정기 항바이러스 성능 인증 가이드라인 마련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에서는 헤파필터의 바이러스 여과 성능 시험과 공기청정기의 바이러스 제거 효율 시험 등 ‘항바이러스 성능시험 기준 및 방법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총괄반장은 “오는 6월 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공기청정기가 좀 더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제품별 인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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