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EBS1 '고양이를 부탁해']
[사진제공= EBS1 '고양이를 부탁해']

고양이계의 공주가 나타났다! 아이돌 뺨치는(?) 사랑스러운 외모부터 행동 하나하나 공주 그 자체라는 고양이 모모. ‘딸내미’, ‘공주님’ 등 모모를 부르는 호칭만 봐도 알 수 있듯 집사 부부는 모모를 금이야 옥이야 딸처럼 키웠다는데. 특히 아빠 집사는 만지면 닳을까~ 불면 사라질까~ 찹쌀떡처럼 모모 곁에 붙어 넘치는 사랑에 종일 몸 둘 바를 모른다고. 그만큼 애지중지 자란 탓인지 신기하게도 진짜 공주님 같은 행동들만 골라서 한단다.

식사 시간, 모모 공주님을 위한 집사의 대기는 필수! 접시에 담긴 사료를 맛있게 먹다가도 알갱이가 요리조리 흩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떼버린다는 모모. 그럴 때마다 어디서든 출동하여 사료를 먹기 쉽게 모아주는 것이 충신 집사의 역할이다. 게다가 고양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환장한다는 간식도 까다로운 모모 입맛엔 NO맛! 한 번 마음에 안 들면 끝까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데. 이대로 물러설 집사가 아니다! 브랜드별로 4가지 간식을 나눠 담아 모모 전용 뷔페를 마련하기까지 이르렀다고. 모모의 까다로운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공주님 발에 똥이 웬 말이냐! 화장실에 가서도 변이 몸에 닿을세라 꼿꼿이 일어서서 볼일을 해결한다는 모모.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다.

종일 노래와 휘파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 집. 바로 모모를 향한 아빠 집사의 세레나데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악기까지 동원하여 모모만을 위한 방구석 콘서트를 연다는데! 문제는 쌀쌀맞다 못해 폭력적이기까지 한 모모의 반응이다. 휘파람을 부는 순간, 팔과 다리를 깨물며 격하게 응징한다고! 때문에 이 집에선 활기찬 휘파람 소리와 비명 소리가 번갈아 들리는 게 일상이란다. 그런데 더 특이한 건 모모 때문에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간다는 집사의 웃픈(?) 사정. 화장실만 가려고 하면 돌격모드 장착! 쏜살같이 달려온 모모가 피를 볼 때까지 집사의 다리를 물어뜯는다는데! 관심을 돌리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바지를 벗어 던져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모모에겐 일타쌍피,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뛰어난 순발력으로 바지와 집사를 둘 다 물어버린다?!

도대체 겉으로 보기엔 예쁘고 얌전하기만 한 모모가 왜 이런 행동들을 보이는 걸까? 도저히 알 수 없는 모모의 속마음을 알아내기 위해 나응식 수의사가 나섰다. 문제 행동의 원인부터 모모 공주님만을 위해 알아야 할 집사 행동 강령까지. 10월 30일 금요일 밤 11시 35분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공주냥 모모의 아빠 집사 길들이기>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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