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인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5월 인도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4월 인도시장의 완전 폐쇄 이후 재 오픈된 5월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2019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타 주요 시장 대비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나, 2020년 1분기 온라인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5월이 다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인도의 락다운 이후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어떻게 변할 지 향후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vs 오프라인 판매 비중 (2019 5월 vs 2020년 5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vs 오프라인 판매 비중 (2019 5월 vs 2020년 5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에서 채널별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주요 온라인 판매처인 플립카트(Flipkart)와 아마존이 여전이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아마존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또 샤오미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미닷컴(Mi.com)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채널별 점유율 (2019년 5월 vs 2020년 5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채널별 점유율 (2019년 5월 vs 2020년 5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 중 샤오미가 운영하는 미닷컴(Mi.com)의 점진적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샤오미의 미닷컴은 타브랜드 사이트 대비 제품 판매에 목적을 둔 웹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하면서 온라인에서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라며 “인도의 온라인 시장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제조사들은 효과적인 온라인 판매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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