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있는 것들은 전부 땅 깊숙이 숨어버린 것 같이 겨울은 황량하다. 하지만 산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쓸쓸하지 않다. 매서운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푸른 생명들이 저마다의 움직임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더 맛과 영양이 풍부해진 채소들은 내 몸을 지키는 힘이자 보약이 된다. 이 계절에는 특히나 초록 식재료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면역력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추위에 잔뜩 움츠린 몸을 깨우는데 도움을 주는 새파란 식재료와 그 식재료
음식
이송이 기자
2020.02.12 13:27